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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대한 단상 나는 커피를 목으로 넘기고 난 후 입안에 남는 향을 좋아한다.그래서 카페를 가게 되면 주로 진하고 쓴 커피인 아메리카노나 롱블랙을 주로 마시는데,얼마 전에는 갑자기 부드럽고 달달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클래식 아이스 커피에 크림을 얹어 달라고 했다. 잠시 후, 내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는데 잠깐 동안 당황했다.커피 위의 크림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몰라서인데 크림을 다 저어서 먹어야 하는 것인지,아니면 크림이랑 커피를 따로 조금씩 먹어야 하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따라해 볼 심산으로 쳐다본 옆 테이블은 모두 뜨거운 커피... 그날따라 날씨가 추워 아이스 커피를 주문한 사람은 없었다. 무식해 보일까 걱정도 됐지만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자친구에게 이 커피 어떻게 마셔야 하냐고 물어봤다."마음대로지. 크.. 더보기
Special Forces[2011] 맑고 화창한 오전 날씨를 보며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나와 있는 핸드폰의 일기예보를 의심했는데12시가 지나면서부터 거짓말처럼 흐려지고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항상 비가 오면 몸이 무거워지고 기분도 다운되곤 했는데,기분 전환을 위해 시끌벅적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2011년에 나온 Special Forces를 골랐다.프랑스 영화인데, 영어랑 아랍어도 나온다. 종군기자인 여자 주인공이 파키스탄에서 탈레반과 시비(?)가 붙고, 납치 당하자 프랑스 특수부대원들이 그녀를 구하러 가는 것이 이 영화 내용의 큰 줄기이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전에 포스터를 먼저 살펴보면.. Daum 영화에서 가져온 이 포스터를 보면 뭔가 시원하게 한 판(?) 벌이는 영화로 보인다. 여자도 나오고.. 두번째로 가져온 포스터... 더보기
뉴질랜드 대학 학기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지금은 굳이 비교하자면 2월 말 정도? 물론 지역마다 다르긴 하다.오클랜드 같은 경우에는 영하로 떨어진 적이 근 3년간은 없었다.그래서 2년 전 쯤 싸락눈 혹은 알갱이가 자잘한 우박 같은 것이 떨어질 때 사람들이 눈온다고 좋아서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혼자 웃었던 생각이 난다. 뉴질랜드 대학의 1학기는 한국과 유사하게 2월말에서 3월초에 시작하지만, 2학기는 7월 중순 혹은 말에 시작한다.방학 시작일인 1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물론 학생마다 다르지만) 6월 말에서 7월 초이기 때문에겨울방학은 2주~4주정도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한 번 2주 쉬고 새학기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힘들었다. 대신, 여름 방학이 꽤 길다. 11월 초 즈음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