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
태연 - 기억을 걷는 시간 (Remake)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빛이 좋아서 바닷가로 향했다.
해질녘이 다 되어가는 바다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빛이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문득
예전에 봤던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석양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장면이 떠올랐다.
'산타루치아' 음악이 배경에 깔렸었는데
가사는 몰라도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영화 내용보다는 OST들이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아서
CD가 나오자마자 음반가게로 달려가서 샀던
몇 안되는 OST CD 중 하나가 '국화꽃향기'이다.
함께 듣는 음악도 '산타루치아'로 해보려고 했지만
영화의 그 장면과 음악이 함께 나오는 비디오 클립이 없어서
다른 노래를 넣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바다의 풍경이다.
말없이 혼자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
가족과 함께 석양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모래 장난을 하는 아이들
잔잔한 파도와 함께 석양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이 순간을 사진에 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좋아 한 컷에 담아보았다.
아주 주관적인 의견.
'일출은 동적이고 일몰은 정적이다'
해가 떠 오를 때에는 어떤 힘이 느껴지지만
해가 질 때에는 차분함이 느껴진다.
굳이 더 좋은 하나만 꼽아 보라면,
여운이 남는 일몰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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