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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ate Afternoon Beach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Nell - 기억을 걷는 시간https://youtu.be/8vL_nWjFTPk 태연 - 기억을 걷는 시간 (Remake)https://youtu.be/Gejsth6dzTQ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빛이 좋아서 바닷가로 향했다.해질녘이 다 되어가는 바다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빛이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문득예전에 봤던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석양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장면이 떠올랐다.'산타루치아' 음악이 배경에 깔렸었는데가사는 몰라도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영화 내용보다는 OST들이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아서CD가 나오자마자 음반가게로 달려가서 샀던몇 안되는 OST CD 중 하나가 '국화꽃향기'이다. 함께 듣는 음악도 '산타루치아'로 해보려고 했지만영화의 그 장면과 .. 더보기
Plitvice National Park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https://youtu.be/rxzrtbrP6Zo 눈 오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산책 혹은 산행을 기대하고 방문했던 나는잠깐 걷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미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산이 하얗게 변해 있었고폭포 역시 눈과 함께 하얗게 내리고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눈은 시원하게 내렸다눈을 자주 보기 힘든 나로써는눈 덮인 공원의 경치 역시 썩 좋아서기분 좋게 공원 입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사람이 찍은 눈도장밤새 쌓인 눈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자주 볼 수 없기에눈 내리던 날의 특별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반가운 눈이었다 차가움과 포근함, 아련함과 그리움을 모두 가지고플리트비체를 떠났다 이 다음, 좋은 날에꼭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내 기억에 남게 되었다 더보기
One winter day in Berlin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어반자카파(URBAN ZAKAPA) - 코끝에 겨울(When Winter Comes)https://youtu.be/Q0_ehd_17fk 베를린을 겨울에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 장벽, 홀로코스트 추모공원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꼭 오고 싶어한다는 힙하다는 클럽들..내가 들은 베를린은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내가 느낀 그날의 베를린은'차분하고 쓸쓸한 무채색의 도시'마치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을 보면서 막연하게 들었던 그 생각? 느낌? 과 많이 일치하는 그런 도시였다. 더보기